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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특발성 or 면역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에 대해

요즘 장염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 첫째도 7월 10일 물놀이 후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일주일 후 장염이 발생해 입원중에 있습니다. 흔히 자식 가진 부모 마음은 다 똑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녀의 고통에 동감해주고 위로해 줍니다. 번외적인 말이지만 결혼 여부를 떠나 자녀가 있으면 인생이 훨씬 행복한 것 같습니다. 자녀로 인해 잃는거 보다 얻는게 훨씬 많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다음에 하겠습니다.

 

큰 딸까지 들먹이면서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면역(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이 우리 큰 딸에게 발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에 이 증상 관련해서 찾아 보았는데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부분이 있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면역(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은 피부에 상처가 나면 피가 쉽게 멈추지 않습니다. 일반인 들은 피가나면 상처 부위에 쉽게 응고되고 피를 멈추게 하지만 혈소판 감소증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몸에 자만증(붉은반점)이 생기고 가벼운 충격에도 멍이 쉽게 듭니다.

 

저희 아기는 10살이기 때문에 소아 발병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소아 발병 원인은 상기도 감염, 홍역, 수두 등 백신 접종 및 약물 복용 후 발생합니다. 여기서 상기도 감염에 집중해주십시오. 상기도(위 사진) 감염은 흔히 "감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코, 인두, 후두, 기관 등 상기도의 염증 질환입니다. 감기 걸리면 상기도에 콧물, 코막힘, 목 부위 통증, 기침이 나는겁니다.

 

우리 딸은 최근 몇개월 동안 감기 증상도 없었고 백신 접종 및 약물 복용 한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면역(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이 발병한 이유를 찾아보니 "코로나(오미크론)" 때문이었습니다. 4월 13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5월부터 다리에 아주 미세하게 붉은 점이 보였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긁어서 그렇다, 모기 물렸다,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전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미 혈소판 감소증이 진행되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7월 중순 장염에 걸렸습니다. 여러 장염 중 "아데노바이러스장염"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장염이 면역(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을 급성으로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이 병이 발생했고 장염을 통해 급성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면역(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의 정상 수치는 13만~40만 입니다. 첫째날은 3.5만 이었고 얼마 후 다시 재보니 9만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전 수치가 9천으로 확 떨어졌습니다. 보통 2만 이하는 위험 할 수 있기에 긴급하게 약물로 수치를 높이는 위해 "면역글로불린"이란 약을 투입시켰습니다.

 

코로나는 극복하였는데 코로나가 원인이 되어 어떤 병에 더 취약한지, 어떤 약물을 투입해야되는지 등 코로나 이후 과학적 자료가 없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어떠한 병이 발병하면 코로나 확진 여부로 진료와 치료가 다르게 진행돼야하나? 이런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코로나 확진 후 우리가 쉽게 걸리는 병에 변이가 되지 않았을까? 기존 치료제로 효과가 있을지? 등 현대 의학에선 말도 안되는 생체실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오싹합니다. 앞으로 더 심한 바이러스가 분명히 출몰할건데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렵습니다.

 

면역(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도 코로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이 인터넷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에선 두통까지 동반하면 뇌출혈도 올 수 있으니 위험 하다고 했는데 실제 혈소판 감소증 전문의한테 물어보니 성인을 비롯해 소아도 두통은 기본이라고 합니다.

 

결론은 면역(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은 코로나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